■ 리뷰&팁 | Review & Tip
 
  
 
작성일 : 03-03-11 06:58
[컬럼] 블루레이 디스크에 관하여...
 글쓴이 : 박종명
조회 : 8,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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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는 예전부터 꿈의 영상이라 불리었던 HD(High Defination) 영상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행운을 가지게 되었다. HD 영상은 모든 영상 미디어에 일대 혁명을 요구했었고 그 시간은 꽤나 오랫동안 지속 되었었다. LD와 VHS 테입을 사장시키고만 DVD도 HD의 등장으로 인해 새로운 변혁을 꾀하지 않을 수 없었고 구시대의 유물처럼 되어버린 테입으로 HD 영상을 저장하는 D-VHS가 유일한 컨슈머 HD 저장 매체라는 사실에 적지 않은 실망을 하곤 했었다.

세계의 유수한 미디어 기업과 전자 기업들은 이러한 요구를 익히 인지하고 있었고 새로운 청색파장 레이저를 이용한 차세대 영상 미디어를 개발하기에 이른다. 이제 그 첫 제품이 우리 곁으로 다가왔다. 소니에서 발표된 차세대 대용량 광 디스크 레코더 BDZ-S77이 바로 그것이다. 이 기기는 블루레이 디스크(Blu-Ray Disc)라고 하는 미디어를 사용하게 되는데 말 그대로 청색 광선(레이저)을 사용하는 미디어이다. 이제부터 이 블루레이의 정체를 하나씩 밝혀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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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 디지털 방송의 시작과 대화면 디스플레이의 등장에 의해 고정밀 영상을 부담 없이 즐기고자 하는 사용자의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새로운 매체(미디어)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HD 영상에 비해 퀄리티가 떨어지는 기존 DVD가 가지는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새로운 영상 매체를 만들고자 하는 많은 움직임이 있었다.

차세대 DVD를 고안하는 것에서 시작된 이러한 움직임은 DVD를 발전, 계승하는 형태로 나갈 수 밖에 없음을 잘 알고 있었고, DVD의 기록 데이터 양이 4.7GB 정도임을 감안할 때 더 이상의 용량을 실현해 줄 신기술이 필요로 하게 되었다. 이 때 나온 것이 바로 블루레이 규격인데 이를 이해하려면 DVD가 어떤 원리로 DVD 플레이어에서 재생되고, DVD-RW 등의 레코더에 기록되는 것인지를 알아야 하겠다.

DVD는 디스크 코팅 아랫면에 있는 플레이트에 쓰여진 MPEG-2 디지털 신호를 DVD 플레이어 내에 있는 광학 레이저 픽업을 이용하여 읽어내어, 그것을 디코딩하여 디스플레이로 영상을 내보내게 된다. 이 때 사용되는 레이저 픽업의 레이저는 적색 레이저인데, 이 적색 레이저를 청색 레이저로 바꾼다면 더 세밀한 판독이 가능해져 같은 디스크 크기라 할지라도 더욱 더 많은 정보를 읽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된다.


필립스의 블루레이 디스크 레코더 프로토 타입. SACD-1000을 베이스로 사용한 듯 하다.


마침내 이러한 청색 레이저를 사용한 규격이 2002년 2월 완성되기에 이르렀는데, 소니와 필립스가 주축이 되어 히타치, LG, 마쓰시타, 파이오니어, 삼성, 샤프, 톰슨의 9개 회사가 연합하여 파장 405nm 레이저(청색 레이저)를 사용하고, 12cm 디스크 크기에 단면 1 Layer에 최대 27GB 용량의 데이터 기록이 가능한 비디오 레코더 규격인「Blu-ray Disc」의 사양을 정하게 되었다.

물론 청색 레이저를 이용하는 규격은 블루레이만 정해진게 아니라 DVD 규격에 관한 모든 것을 정하고 있는 DVD포럼의 제창자인 도시바와 NEC가 주축이 된 AOD도 발표되었다. 여기에서 이 두 규격은 통합을 위한 진통을 치루었으나 끝내 무산되고 말았고 서로 각자의 길을 갈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아무튼 먼저 제품화 되어 발표된「Blu-ray Disc」규격은 405nm의 청색 레이저(정확히는 청 자주빛이다.)를 사용하고,렌즈의 개구수(NA:Numerical Aperture)를 0.85로 하여 빔 스팟을 미세하게 만들고 있다. 또한, 렌즈의 고 개구화에 대응하여 0.1mm 두께의 광 투과 보호층을 가진 디스크 구조를 채용했다. 보호층을 얇게 함으로 인해 디스크 경사에 의한 수차를 절감, 판독 시 에러를 감소, 기록 밀도의 향상 등을 도모하고 있다.


마쓰시타 산하 파나소닉의 블루레이 디스크 레코더. 양산 모델과는 조금 거리가 있어 보이는 모습이다.


디스크의 기록 폭은 DVD의 약 반인 0.32μm로 디스크 단면에 최대 27GB를 기록할 수 있다. DVD가 약 4.7GB인 것에 비해 약 5배 정도의 용량이 되는 셈이다. 또한, 용량은 23.3/25/27GB의 3 종류로 나뉘어져 "디스크 제조의 정확도나 비용에 의해 각 미디어 메이커는 어떤 용량의 디스크를 제조하든지 선택할 수 있다. 단, 하드웨어에 관해서는 3 종류의 미디어 전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고 희망 사항을 밝히고 있다. 디스크는 카트리지 구조로 되어 있다.

영상 기록은 현재 HD 방송에 사용되고 있는「MPEG-2 트랜스포트 스트림(TS)」를 사용한다. 데이터 전송 속도도 DVD의 3배 이상인 최대 36Mbps이며, HD 방송 등의 스트림을 그대로 기록 할 수 있다. 27GB의 디스크에는 HD 방송이라면 2 시간 이상, 표준 NTSC 방송은 13 시간 이상의기록이 가능하다. 저박권 보호를 위해 디스크에는 미리 유니크한 ID가 기록되고 있다.

현재까지 발표된 사양은 영상용의 단면 1레이어 기록형이지만 향후에는 단면 1레이어 30GB 이상이나 가까운 장래에는 단면 2 레이어도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또, 컴퓨터용 데이터 레코딩이나 HD 패키지 소프트웨어 등도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


하타치의 블루레이 디스크 레코더, 블루레이를 강조하는 듯한 디자인이다.


앞서 밝혔다시피「Blu-ray Disc」는 DVD-R/RW/RAM과는 다르고 DVD 포럼에서 규정된 것이 아니다. 즉, 기존의 DVD와는 전혀 다른 포맷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기술적으로는 종래의 DVD용 픽업도 탑재하는 것이 가능하여 출시되는 거의 대부분의 Blu-ray Disc 레코더가 DVD 재생이 가능할 것 같다.

【Blu-Ray Disc 주요 사양】

▶ 기록 용량:23.3/25/27GB
▶ 레이저 파장:405nm(청 자줏빛 레이저)
▶ 렌즈 개구 수(NA):0.85
▶ 데이터 전송 레이트:36Mbps
▶ 디스크 직경:120mm
▶ 디스크 두께:1.2mm(광 투과 보호층 두께:0.1mm)
▶ 기록 방식:상 변화기록
▶ 트랙 방식:굴부기록
▶ 트랙 폭:0.32μm
▶ 최단 피트 장:0.16/0.149/0.138μm
▶ 기록면 밀도:16.8,18.0,19.5Gbit/inch2
▶ 영상기록 방식:MPEG-2 비디오
▶ 음성기록 방식:AC3,MPEG-1 Layer2 외
▶ 영상 음성 다중화 방식:MPEG-2 TS
▶ 카트리지 크기(W×D×H):약 129×131×7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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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 기록 될 블루레이 디스크 레코더의 첫 탄생은 블루레이 디스크 규격을 가장 큰 목소리로 제창한 소니에 의해 이루어졌다. 세계 최초로 4월 10일 출시되는 소니 BDZ-S77의 가격은 45만엔으로 정해졌으나 실제 구매가는 약 35만엔 정도가 예상된다. 동시에 단면 1레이어 23GB의 녹화용 블루레이 디스크 BF23G도 3,500엔에 출시된다.



비록 사진이지만 외형 디자인을 빼놓고 넘어갈 수는 없을 듯 하다. 소니말고도 다른 회사의 블루레이 레코더도 지금껏 보지 못했던 빼어난 디자인을 자랑한다. 물론 프로토 타입이긴 하지만 블루레이 디스크 레코더들의 디자인은 심상치가 않다. 고전적인 오디오 디자인 형태를 블루레이 세대에서는 전혀 다른 컨셉의 디자인으로 바뀌는 것 같다.

BDZ-S77은 이른바「플로팅 개념」디자인을 채용하고 있으며,「링크 모션 도어」라 불리우는 프론트 도어 부는 그 열리는 각도가 매우 아름답고 품위있는 궤적을 그리도록 되어있다. 역시 디자인의 소니를 실감케 하는 부분이다. 핵심이 되는 블루 레이 디스크 드라이브에는 픽업에 새롭게 개발한 2군 렌즈를 채용하고 있으며, 드라이브 유닛은 오일 댐퍼와 스프링에 의한 4점 현가로 구성되어 있고 드라이브 전체를 충격으로부터 지키는 플로팅 메커니즘을 채용하고 있다.


전면 패널이 열린 상태


녹화방식은 HD영상(일본 BS 디지털)이 MPEG-2 TS로, 5.1채널 음성이 AAC로의 기록되는「DR(디렉트)모드」는 HD규격의 1080i, 720p로 녹화 가능하며, HD영상 그대로를 손실 없이 녹화할 수 있다. DR 모드의 녹화 가능 시간은 1080i, 720p가 약 2 시간이며, 480p가 약 4 시간, 480i가 약 4.4 시간이다. 최대 전송 레이트(Rate)는 1080i, 720p가 MPEG-2 비디오(MP@ML)의 최대 영상 전송 레이트인 24Mbps, 480p가 12Mbps, 480i가 11Mbps다.

또한, 지상파 및 외부 아날로그 입력과 DV 입력도 MPEG-2 TS로 녹화되는데 이때, 녹화 모드는 HR(고화질), SR(표준), LR(장시간)로 나누어지며, 기록 시간은 각각 약 3 시간, 약 6 시간, 약 12 시간이고 전송 레이트는 HR이 16Mbps, SR이 평균 8Mbps,LR이 평균 4Mbps이다.

녹화에 관련된 사항이 최대의 관심거리이지만 또 하나 간과하고 넘어가서는 안될 점이 바로 DVD 디스크의 재생 기능이다. 결론적으로 BDZ-S77의 DVD 재생은 프로그레시브 출력이 가능하다. 단, 프로그레시브 출력은 D3/D4(720P, 1080i) 모드에서만 가능하다. 프로그레시브 재생 시에 IP 변환용 LSI「DMAIPC(Dual Motion Adaptive IP Convertor)」를 탑재하고 있는데, 재생 소재가 비디오 소스인지 필름 소재인지를 자동적으로 검출하여 각각의 소재에 맞는 최적의 프로그레시브 처리를 하고 있어 DVD나 SD급의 480i 방송과 아날로그 외부 입력 등 다양한 소스에서 프로그레시브 화면을 볼 수 있다.


다양한 영상 입,출력 단자와 S200 i-Link 단자가 보인다.


또한, DVD-RW(VR 모드)에도 대응한 DVD 레코더로 기록/편집한 디스크를 재생하는 것도 가능하며, 일반 음악 CD와 CD-R/RW의 재생도 이루어진다. SACD 플레이백 기능이 빠진게 아쉽기는 하지만 기본적인 기능에 만족 할 만하다. 아쉽다면 DVD 플레이백 사양을 전혀 공개하지 않아 어떠한 비디오 DAC를 사용했는지에 대해선 의문점이다.

BDZ-S77은 한국 내에서는 별 필요없는(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BS 디지털튜너와 지상파 튜너도 내장하고 있다. 디지털 튜너부에는 HD 용 LSI「FBX(Frame & Block Noise Excellent Reduction)」를 새로이 개발하여 탑재하고 있는데, 프레임 사이의 노이즈와 MPEG 특유의 블록 노이즈를 감소시키는 역활을 하고 있다. 이것은 프레임 사이의 노이즈의 양을 측정하여 노이즈가 많을 때는 강화시키고,노이즈가 적을 때에는 약하게 조절하여 HD 영상의 질감을 손상시키지 않는 최적의 DNR(Digaital Noise Reduction)이 자동적으로 조절된다.

또 한국 내에서 서비스 되지는 않지만 EPG가 사용 가능하고 지상파 EPG는 G 가이드를 채용하고 있다. 이 밖에 지상파 튜너에는 고스트 리덕션 회로가 탑재 되어 있고 지상파 방송이나 아날로그 입력 시에는「MIP(MPEG Image Processor)」를 녹화용과 재생용에 하나씩 채택하고 있다.

자체 내에 편집 기능까지 갖추고 있는데, 녹화한 프로그램의 분할, 결합, A-B 소거(타이틀 안의 2 포인트 사이를 소거) 기능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녹화된 데이터를 조작하는「오리지널 편집」과 오리지널 영상을 소거하지 않는「가상 편집」을 선택할 수 있고 타이틀 명 입력에는 일어, 한자, 영어, 숫자, 기호의 사용이 가능하다. 입력 방법은 화면을 보면서 리모트 컨트롤러로 문자를 선택하는 방법과 숫자키로 휴대폰과 같이 입력할 수 있는 방법 두 가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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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관심이 가는 IEEE 1394(i-Link) 단자의 채용에 있어서는 DV 1 계통과 S200이라 불리우는 블루레이 전용 i-Link 단자를 2 계통 탑재하고 있다. 본체 전면에 있는 DV 단자는 디지털 비디오 카메라를 위한 것이며, DV 테이프의 영상을 통째로 녹화할 수 있는 <심플 더빙> 기능과 취입하고 싶은 영상을 선택할 수 있는 <프로그램 더빙>, 동일 내용을 반복 녹화할 수 있는 <복제 더빙>의 3가지 기능을 탑재하고 있고 다채로운 편집이 가능하다.

블루레이 전용의 S200 단자는 블루레이 디스크 레코더 간의 디지털 카피도 가능하다. 이 S200 단자가 HD 셋탑박스에 대응하는지에 대해서는 소니 측의 자료로는 확인이 안되지만 아마도 호환 가능하리라 본다.

영상 입력은 S-Video×2 계통, 컴포지트×2 계통을 가지고 있으며, 영상 출력은 D4(컴포넌트)×1 계통, S-Video×2 계통, 컴포지트×2 계통을 장비하고 있으며, 음성에는 아날로그 입력×2 계통과, 동축 디지털 출력×1 계통, 광 디지털 출력×1 계통,아날로그 음성 출력×3 계통이 준비되어 이다. 외형의 크기는 430×398×135mm(W×D×H)로 무게는 약 14kg이며, 소비 전력은 65W다.

동시에 발매되는 블루레이 디스크 BF23G은 디스크의 제조 시, 카트리지에 미리 5 자릿수의 ID를 부가하게 되는데, 이 디스크 매니지먼트 ID는 BDZ-S77 등의 디스크 레코더에 자동적으로 최대 100장의 디스크와 각100 타이틀이 기록되게 되어 라이브러리 관리를 간단하게 할 수 있다. 또, 카피 원스 컨텐츠(1 회만 녹화 가능)의 녹화 방식에도 대응하고 있다. 기록용량은 블루레이 디스크 규격 중 가장 낮은 단면 1레이어 23GB이고 수록시간은 최대 360분이다.


카트리지 형태로 제공되는 블루레이 디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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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DVD를 둘러싸고 「Blu-ray Disc」진영 말고 블루레이 진영에 들어가지 않았던 도시바와 NEC가 손을 잡고, 그간 도시바의 주도로 이끌어져 왔던 DVD 포럼에서 공식적인 포맷으로 자리잡을 것이 확실 시 되는 규격이 바로 AOD(Advanced Optical Disk)와 HD-DVD9 이다.

DVD 포럼에서 제안하고 진행 중인 HD-DVD는 지금의 DVD와 동일한 적색 레이저를 사용한「HD-DVD9」과 청 자줏빛 레이저를 사용한「AOD」의 2개의 포맷으로 나누어져 있다. HD-DVD9는 판독 전용 규격이고 AOD는 기록 가능한 디스크 규격으로 정해져 1080i HD 영상을 디스크에 넣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2003년 6월에 DVD-Video 규격 Ver.2.0으로서 최종 확정지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즉, 아직까지 확실한 규격이 발표되지 않았고 이로 인해 블루레이에게 선수를 빼앗긴 셈이다.

하지만 도시바와 NEC는 이에 아랑곳 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태도는 새로 나올 포맷이 DVD와 호환이 가능한 방식이라는데 기인하고 있다. 도시바와 NEC의 안은 지금의 DVD와의 상호 교환성을 중시하고 있고 아래와 같은 4가지 잇점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1. DVD 디스크를 제조하고 있는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고 디스크 제조 비용을 줄일 수 있다.
2. DVD를 재생할 수 있는 상호 교환 기능을 쉽게 구현할 수 있다.
3. DVD 마찬가지로 카트리지 없는 디스크 구조가 가능하고 박형의 드라이브 메카니즘을 구현할 수 있다.
4. DVD와 동일한 0.6mm 두께의 디스크가 접합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2 레이어 디스크의 실현이 용이하다


HD-DVD9의 프로토타입. 실제로 DVD-RAM으로 데몬스트레이션을 했었다.


읽기 전용인 HD-DVD9의 대응 해상도는 최대 1080p이고 적색 레이저를 사용한 물리층은 현재의 DVD와 같고 코덱(Codec)에는 HD 영상을 고압축으로 기록할 수 있는「MPEG4 AVC」를 채용하여 DVD와의 후방 상호 교환성을 유지하면서 HD 영상의 재생이 가능한 플레이어를 만들 수 있다. CES 2003에 출품되었던 데몬스트레이션 기기로는 1080p의 HD 영상을 DVD-RAM에 기록한 것으로 영상 비트 레이트는 7.5Mbps, 음성은 AC3(돌비디지털)을 수록하였다.

「HD-DVD9」은 DVD 2 레이어 8.5GB를 이용함은 향 후 시판의 DVD 타이틀용으로서 DVD 다음 위치를 결정 받을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점하기 위해서이다. 제품화가 되는 구체적인 시기는 서 있지 않지만 2003년 내에 HD-DVD 규격이 책정된 후, 곧바로 시장 투입이 될 것으로 보여 년 내의 출시가 가능할 수 있을 것 같다. DVD란 용어를 쓸 수 있는「HD-DVD」는 HD 컨텐츠의 패키지화가 손쉬울 것으로 예상되는데, DVD 제작사들이 신규 투자를 크게 하지 않고도 HD-DVD 소프트웨어를 쉽게 제작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파장 405nm의 레이저를 사용한 AOD는 재생 전용 디스크와 기록형 디스크의 2 종류기 있다. 두 종류 모두 지금의 DVD와 동일한 0.6mm 두께의 디스크를 접합한 구조로 되어 있고 NA(렌즈 개구수)는 0.65이다. 따라서 블루레이보다는 용량면에서 손해를 보고 있는 셈이다.


도시바의 AOD 디스크 레코더. 블루레이와 마찬가지로 디자인에 한껏 멋을 부린 모습이다.


용량은 재생 전용 디스크는 단면 1 레이어가 15GB이고 단면 2 레이어가 30GB이다. 기록형 디스크는 단면 1 레이어에서 20GB 용량을 가지고 있고 2 레이어 40GB 디스크도 향 후 규격을 제안한다고 한다. 이에 덧붙여 AOD는 고밀도 디스크에 대응한 신호 처리 기술, 고밀도에 적합한 상 변화 미디어 기술을 새롭게 채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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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필립스, 마쓰시타(파나소닉, JVC), 삼성, LG, 샤프, 톰슨(RCA), 파이오니어, 히타치 이 9개 회사가 만들어낸 블루레이 디스크는 분명 차세대 왕좌를 차지할 만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장밋빛 전망만은 할 수 없는 처지이다. 바로 AOD 때문이다. 하드웨어적인 명세에서는 분명 블루레이는 AOD에 앞서고 있는 게 사실이지만 이러한 차이를 일반 소비자들이 인지할 필요성은 없다. 다만 얼마나 싸고 얼마나 많은 타이틀이 그 기기에서 재생될 수 있느냐 만이 성공의 열쇠다. 여기에는 상반된 두 가지의 주장이 따르고 있다.

우선 블루레이 진영을 살펴보면 달랑 도시바와 NEC만으로 이루어진 DVD 포럼 진영과는 숫적, 질적인 면에서 차이가 난다. 기술 선도기업인 소니와 필립스가 버티고 있고 양적으로 최고인 한국의 삼성, LG가 그리고 일본 최대의 전자업체 마쓰시타가 있다. 또 샤프, 파이오니어, 히타치, 톰슨이 결코 녹녹한 기업들이 아니다. 이들 9개 기업들은 전세계의 전자제품 트렌드를 바꿀 수 있는 충분한 힘과 능력이 있으며, 이들이 상호간 기술과 인프라를 공유할 시 엄청난 시너지효과가 발생될 수 있음은 당연한 사실일 것이다. 따라서 하드웨어적인 규격만 앞서는 게 아니라 제품의 품질과 가격까지도 AOD진영을 충분히 능가 할 수 있음을 주지할 필요가 있다. 즉, 미래지향적인 요소를 AOD 보다 더 많이 보유하고 있어 발전의 가능성이 한층 더 높다는 이야기다.


파이오니어의 블루레이 디스크 레코더. 블랙 하프미러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AOD도 이러한 사실을 충분히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이순간 과거 VHS와 Beta와의 비디오 테입 전쟁을 떠올리고 웃음 짓고 있을 것이다. AOD는 현재 가장 큰 판매량을 자랑하는 DVD포럼을 등에 업고 있다. 물론 블루레이 진영의 9개 메이커도 모두 DVD 포럼의 회원사들이긴 하지만 AOD는 이러한 하드웨어 제조 메이커가 아닌 소프트웨어를 생산하는 레이블 들을 보고 있다. AOD의 최대 장점은 기존 DVD와의 호환이다. 이것은 소프트웨어적인 호환도 호환이지만 AOD 디스크를 제조하는 데 있어 막대한 돈을 추가로 쏟아 붓지 않고서도 기존 DVD 제작 설비로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어떤가? VHS와 Beta와의 전쟁이 이젠 떠오르지 않는가? AOD는 이점을 노리고 있다.

그리고 또 하나 있다. AOD는 분명한 DVD의 적자이다. DVD 포럼의 공식적인 규격인 AOD와 HD-DVD9은 HD-DVD란 타이틀을 떳떳하게 달 수 있다. 블루레이로서는 그저 침만 흘릴 뿐이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AOD는 절반의 성공을 예언하고 있다. 그러나 세상사 어디 맘대로 되는 게 있을까? 블루레이의 맏형 격인 소니를 보자. 소니는 VHS와 Beta 전쟁의 패배자이다. 소니는 그 패배의 쓴맛을 너무나 잘알고 있고 또 두번다시 그와 같은 패배를 하지 않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실패를 거울삼아 일어서보겠다는 그 의지가 너무 강렬하다. 예를 들어보자. SACD와 DVD-Audio의 패권 다툼. DVD-Audio 진영의 주장대로라면(AOD의 주장과 같다.) SACD는 벌써 사장되었어야 했다. 그러나 결과는 어떠한가? 오히려 SACD 대세론이 더 주목 받고 있는 실정이다. 소니는 이미 알고 있다. 어떻게 하면 패배자가 되지 않는지를...


샤프의 블루레이 디스크 레코더


블루레이도 그들 자신의 약점을 잘 알고 있다. 그 점은 AOD도 마찬가지였었다. 그래서 초기에는 이 두 포맷의 중간점을 찾아 하나의 규격으로 나갈 것을 양측 모두 심각하게 고려한 것도 사실이었다. 그러나 두 진영의 목소리만 더 커졌을 뿐 통합에 실패하고 각자의 길을 나서게 된 것이다. 결국 DVD 포럼은 DVD 규격을 그대로 유지하는 AOD를 공식적으로 채택하기에 이르렀고 DVD 포럼은 이 같은 결정에도 불구하고 회원사 들이 반드시 ADO 포맷을 지지할 의무는 없다고 설명했다. 도시바와 NEC 만큼이나 블루레이 진영의 어느 메이커든 소흘히 대할 회사가 없기 때문이다. DVD 포럼의 입장에서는 어느 메이커라도 놓치지 않고 싶은 마음일 것이다.

AOD의 주장을 살펴보았고 블루레이의 우월함도 살펴보았다. 과연 블루레이는 이러한 우월함을 바탕으로 어떤 전략을 가지고 차세대 포맷 전쟁의 승리자가 되려 할까? 일본의 유명 일간지인 니혼게이자이는 DVD 포럼의 AOD 지지의 유리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아직 AOD의 표준확정을 점치기에는 이르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AOD가 DVD포럼의 지원을 받지만 블루레이가 한발 앞서 프로모션을 벌여온 점을 십분 활용하면 우열을 점치기 어려운 치열한 싸움이 예상된다"며 "결국 두 진영이 ▲얼마나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으며 ▲영화 타이틀 등 관련 컨텐츠가 얼마나 잘 구비되느냐에 따라 승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빅터의 디스크 레코더. 빅터는 마쓰시다의 자회사이다.


블루레이는 높은 기술 사양, 하드웨어 제작의 저 가격화에 유리함, 높은 네임밸류를 가진 기업간의 연합으로 니혼게이자이가 지적한 두가지 조건을 만족시키려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소비자의 심리를 움직이는 일일 것이다. "블루레이 디스크 레코더를 사시면 더 싼가격에 더 좋은 화질의 영상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소프트웨어는 걱정 마세요. 세계 최고의 9개 회사가 책임집니다." 아마 블루레이 진영이 써먹을 광고 멘트일 것이다. 블루레이는 이제 그 험한 여정에 첫발을 내딛었다. 그리고 그들은 그 여정을 충분히 마칠 수 있으리라 보고 있다.

그리고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고 봐야겠다. 우리에겐 AOD가 없을 수도 있다. 삼성과 LG가 모두 블루레이 진영의 일원이기에 AOD가 발 붙일 장소가 없을 것 같다. 도시바나 NEC가 한국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극히 미미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 하나로 필자는 블루레이 편이다. 치사한가? 아니다. 필자는 복잡한 것을 싫어할 뿐이다. 대한민국 국민이기에 약간의 애국심이 덧붙여 지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다만 경쟁 없는 승부가 자칫 안일함을 가져오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든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밝히지만 국내 소비자들의 눈과 귀는 이미 세계 일류다. 메이커는 이점을 명심해 주었음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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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디스크의 등장은 겨우 일어나기 시작한 DVD 시장을 부수는 것이 되지 않나? 라는 의문점을 가지게 한다. 이에 대해서 블루레이 측의 대답은 이렇다. "기존 DVD는 NTSC(PAL)용,Blu-ray Disc는 HD용으로 공존이 가능할 것이다" 여기에 대해서 필자가 가지는 생각도 마찬가지다. 시제품이긴 하지만 BDZ-S77의 가격은 무려 45만엔이다. 한화로 450만원을 상회한다. 또한 디스크 한장당 가격은 3천엔이다. DVD-RW의 몇배가 넘는 가격이다. 이만한 돈을 주고 블루레이 디스크 레코더를 구입할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물론 곧 원활한 부품공급과 수급이 이루어진다면 지금의 DVD 레코더와 비슷한 가격이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 하지만 그 기간이 결코 짧지는 않을 것이며, 적어도 1년 내지는 2년이란 시간이 흘러야만 가능하리란 생각이다. 그렇다면 블루레이 디스크 레코더의 현시점에서 역활은 무엇인가?

DVD는 영상 시장에 일대 혁명을 가져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DVD의 등장으로 인해 현재의 AV기기가 모습을 드러내었고 많은 오디오 기기들이 AV화를 외치며 탈바꿈을 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고화질화에 대한 욕구가 날로 증가되었었고 이로인해 HD가 탄생되는 시점까지 이르게 되었다. 그리고 DVD는 겨우 1999년에 탄생된 미디어이다. 아직 고사되기엔 너무 어린 나이이지 않는가? 4년의 시간동안 수만은 DVD 타이틀이 나왔었고 지금 이 글을 쓰고 읽는 순간에도 수백, 수천 종의 DVD 타이틀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DVD는 이제 갓 시작인 셈이다. 적어도 앞으로 짧게는 3~4년, 길게는 10년 이상 젊음을 누릴 미디어다. 주변을 보라. 아직까지 VHS 테입이 나오고 있다.


CES 2003에서 발표된 삼성의 블루레이 디스크 레코더. 가장 현실적인 디자인을 지니고 있다.



삼성은 2렌즈, 3파장의 레이저 픽업부를 개발하였으며, 이미 완벽한 출시 준비를 끝낸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디자인이 너무 안일한 것이 흠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정녕 블루레이 디스크는 어쩌자는 말인가? 우리는 이에 대한 해답을 D-VHS를 통해서 얻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D-VHS는 분명 지금 이 시점까지는 유일하게 HD 영상을 기록 보존할 수 있는 미디어이다.(당연히 컨슈머 시장의 이야기이다.컴퓨터의 HDD도 있다고 할지는 몰라도 분명 HDD에 HD 영상을 녹화해서 팔 회사는 지구상 어디에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 D-VHS는 지금 어떠한 위치에 있는가? 머지 않아 생을 마칠 것 같은 분위기이다.(그래도 2~3년은 더 갈 것으로 보인다. 블루레이나 AOD보다는 가격적인 잇점이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나온 지 수년이 되어가지만 아직도 우리는 D-VHS에 대한 생소함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테입 매체는 디스크 매체보다 확실히 불편하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교체의 필요성. 바로 블루레이 디스크의 등장이 그 해답인 셈이다.

따라서 지금 당장 블루레이 디스크에 녹화된 영화나 다큐멘터리가 나오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언젠가는 DVD의 상위 개념으로 자리 잡을 것이고 그것은 점점 지금의 DVD와 자리바꿈을 하게 될 것임이 분명하다. 비록 그것이 블루레이가 될지 AOD가 될지 아니면 둘 다 공존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자꾸 언급하게 되지만 예전 VHS와 Beta의 싸움처럼... 세상은 바뀌고 기술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발전했지만 세상은 쳇바퀴 돌듯이 돌고 도는 것을 AV를 통해서도 느낄 수 있다.


LG전자(제니스)의 블루레이 디스크 레코더, LG 특유의 하프미러 디자인이 깔끔하다.


마지막으로 블루레이에 대한 위치를 하나의 예를 통해 짚어 보도록 하자. DVD-RAM을 추진한 마쓰시타는 "현재의 기록형 DVD의 포맷이 R/RW/RAM 3개로 나누어지고 있는 현재의 상태는 좋지 않다고 인식하고 있다.Blu-ray Disc로부터 시작된 차세대 규격으로 그것들의 차이를 흡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 DVD 레코더를 구입한 소비자들은 장래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 블루레이는 무작정 DVD가 쌓아온 시장을 허물지 않을 것이다. DVD와의 공존. 그것이 바로 현시점에서의 블루레이의 사명이다. 비록 언젠가는 그 공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천하를 군림하겠지만...
* 마스터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6-01-02 1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