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팁 | Review & Tip
 
  
 
작성일 : 05-01-11 11:06
[리뷰] 사운드메이커 Acoustic Mountain
 글쓴이 : 김성준
조회 : 9,134  



오디오나 AV 애호가들의 고민거리 중 필히 하나는 룸튜닝에 대한 것이다. 국내 대부분의 애호가들의 시청공간은 발란스가 잘 맞추어진 공간이 아닌 한쪽 면이 뚤린 거실의 한 벽면이 다반수이거나 다소 작은 방에서의 시청룸이다. 전자의 경우 한쪽이 개방되어 있고 한쪽은 창문으로 막아져 있는 이유로 인한 밸런스와 포커싱 문제, 후자는 생동감과 음장감에 있어 다소 미흡한 상황이다. 이러하다 보니 요즘 주변의 어느 오디오 애호가 댁을 다녀보아도 다양한 가격대별 시스템을 갖추고 있더라도 나름대로의 룸튜닝에 정성을 제법 기울여 놓았다.

룸튜닝을 조금이라도 신경을 쓰지 않은 방은 각 벽에서 나오는 반사음과 모서리에서 발생하는 난반사 및 정재파 발생은 음색의 변화 등이 우리가 실현하고자 하는 현장음 재생에 좋은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아무리 좋은 시스템으로 꾸며졌다 하더라도 신경을 전혀 쓰지 않은 주위 환경에서 재생되는 소리는 큰 감흥을 주지 못한 예를 필자를 비롯하여 많은 분들이 경험을 하였을 것이다. 룸튜닝은 무시하고 지날 수 없는 중요한 후행행위인것이다.

이번에 리뷰를 하는 한국의 sound maker사는 방음, 흡음과 관련 룸튜닝과 장식의 개념으로 사용되는 랙의 개념이 아닌 오디오적 사운드 향상에 영향을 주는 전문 오디오적 개념의 랙을 생산하여 판매를 시작한 회사라고 할수 있다. 이 회사에서 나온 몇 튜닝용 제품들 중 필자가 받은 것은 흔히 오디오나 av 하는 애호가 집에 설치되어 있는 RPG사의 SKYLINE 과 흡사한 기능의 제품인 Acoustic Mountain 이다. 음상의 포커싱과 넓은 이미지스테이지 그리고 안정되고 자연스러운 잔향특성을 고려하여 제작된 제품이다.

처음 받아 박스에서 거내어 본 느낌은 인테리어적 요소도 고려하여 만든 듯한 깔끔한 디자인이다. 무게도 가벼우며 각 모서리 면에 피스구멍을 만들어 놓아 벽 부착시 피스로 간단히 고정할수 있도록 되어 있어 설치시 용이함을 배려한 면이 좋았다. 기존의 사용했었던 skyline 이나 이와 비슷한 외관의 공구제품들은 천장이나 벽면에 설치시에는 구멍을 뚫어야 하는 포인트를 찾기가 쉽지가 않을뿐더러 스스로 구멍을 뚫어 만들어야 했다. 설치할 환경의 인테리어에 따라 선택할수 있게끔 흰색, 검은색, 아이보리 색상으로 출시되어 있다.



먼저 따로 설치되어 있는 필자의 오디오 환경에 우선적으로 설치하여 보았다. 다양한 룸튜닝 제품을 av환경보단 오디오 시스템 환경에서 많이 사용을 해 보았기 때문에 acustic mountain 의 룸튜닝 성능을 좀 더 확실히 알수 있을거라 보았다. 대부분의 아파트 거실은 건조하기 보다는 라이브한 편이고 집안에 흡음이 될만한 물건이 많지 않다면 거의 대부분의 음향환경이 반사음과 울림이 많은 라이브한 환경에 가깝다고 볼수 있다. 필자의 오디오 환경 또한 거실에 설치가 되어 있는 경우이다. 현 시점의 필자의 시스템 환경 구조는 스피커 사이에 PDP 가 자리잡고 있고 벽면은 반사가 심한 반들반들한 벽지로 되어 있다.

스피커로부터 나온 소리가 평면이나 TV, PDP 액정으로 인하여 일정한 각도로 반사된 소리가 라이브해지면서 공간에 맺어져서 허상을 만들어 포커싱이 흐려질수가 있는 것이다. 이 경우 대편성 등의 많은 악기로 연주되는 음악을 듣게 된다면 결과는 뻔한 것이다. 이럴 경우 튜닝재 설치하여 폭 넓게 난반사 시켜서 음장폭을 넓혀 주는 동시 이미징을 잡아 주어 음과 음사이의 연결이 더욱 확실히 분리되고 명확해 질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역할을 이번 리뷰할 마운틴 어쿠스틱이 담당하고 있다고 볼수 있다.

다른 많은 애호가 분들도 대개 중간에 큰 TV 가 있는 경우가 많아 튜닝에 고심을 많이 하고 있다. 그렇다고 따로 전용시청룸을 하면 되지만 현실을 그렇게 호락하지 않기 때문에 현 조건에서 최적의 소리를 구현하기 위한 악세사리 동원한 튜닝 방법이 필요한 것이다.



중앙에 PDP 가 자리잡고 있어 이미지 포커싱을 얻기가 힘들어 스피커 뒤쪽 벽에 어쿠스틱 마운틴을 2장씩 설치를 하였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회자되기도 하는 감상자쪽 울림도 무시할수 없기에 감상자쪽 뒤편에도 흡음재보다는 분산재를 선호하는 편이다. AV 환경도 적지 않은 분들이 방안에서 하거나 거실에서도 하는데 낮은 천장과 넓지 않은 공간으로 인하여 탁 트인 음장감과 넓은 공간감을 느끼기 힘들기 때문에 천장과 감상자 주위 벽에 설치를 함으로써 이러한 취약점을 극복할 수 있다.

이번에 리뷰한 제품을 필자의 AV룸 천장에는 설치하기가 곤란하여 해보지 못했지만 오디오적 환경에서의 설치 후 소리 변화를 들어보면 AV 룸튜닝시의 소리의 질적 변화 또한 예상할 수 있으리라 보았다. 몇몇 음반을 틀어 보고 그 느낌을 적어 보겠다.

이글스의 “hotel california"는 그야말로 지겨울 정도로 많은 애호가들 사이 테스트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레퍼런스로 삼는 곡이다. 특히 킥드럼 소리가 기준이 되는 음반으로 하드웨어 하나가 바뀐 듯한 변화를 보여 주었다. 전보다 킥드럼의 독자적인 이미징이 그려지면서 다소 잔향이 길어지면서도 부밍이 일어났던 킥드럼의 저역이 제법 잡히며 알맞은 잔향을 남겼다. 다소 지나친 듯한 라이브의 느낌이 자리를 잡힌 듯한 안정된 변화를 보여주었다.

이번에는 항상 조합이 바뀌면 필자가 필히 듣는 음반 중 하나인 “마크 레빈슨”의 레드 로즈 뮤직에서 출시된 볼륨 1을 청취해 보았다. 이 음반은 레코딩 현장에서 생성되는 오리지널 사운드를 그대로 리코딩한 음반으로 공간적 투명도가 뛰어나고, 디테일한 해상력을 만끽할 수 있는 음반중의 하나이다. 특히, 본 음반의 6번째 트랙은 일본과 한국의 사원에 배치된 타종 소리를 들려주는 트랙으로, 감상자 뒤편까지 확 트인 듯한 공간감과 타종 소리의 감상자의 뒤쪽가지 아주 자연스럽게 잔잔하게 울려 퍼지는 잔향의 재생력과 함께 현실 재현성을 테스트하기에 아주 좋은 음반인데 설치후의 변화는 이러한 점을 더욱 잘 표현해 주었다.

특히, 청취자의 뒤편으로 이어지는 잔향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펼쳐지고 이는 공간적 포만감으로 다가온다. 2채널 이지만 멀티채널로 듣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의 수준으로 깨끗하다. 일반 CD소스로는 ”Emil Gilels“의 ”Pathetique”를 들어 보았다. 자주 듣는 앨범이라 어떤 차이를 나타나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었는데, 음악적인 순도는 이전보다 만족할 만한 수준이다. 이 앨범은 다소 강한 듯한 피아노 타건 표현력이 발군인데, 기존에는 다소 과장된 울림으로 인하여 세세한 피아노의 타건 표현력이 부족하였는데 설치후는 이러한 면이 보완되면서 절제된 잔향과 함께 맑은 피아노 소리가 집안 가득히 울려 퍼져 현장재생음에 더욱 근접한 듯한 소리였다.

Carol Kid 의 when I dream 대해 변화된 소리는 처음에는 반주가 다소 라이브해서 부담스러움을 느낄수 있었으며 메마른 듯한 퍼지는 라이브한 소리가 음장과 음상과의 대비가 좀 더 뚜렷해 지면서 각각의 악기의 울림이 명료해졌다. 조만간 av전용룸을 갖출 예정인 필자는 낮은 천정과 크지 않은 직사각형 형태의 공간에서의 넓은 스테이지 확보와 확트인 듯한 높은 높이의 공간감을 위한 룸튜닝용으로 어쿠스틱 마운틴의 설치를 심히 고려중이다. 오디오 시스템에서의 변화된 소리를 느껴보니 av룸에서의 역할비중이 작지 않으리라 예상했기 때문이다. 튜닝에 있어 고민거리중 하나가 해결되듯한 느낌어서 한결 속이 후련하다.

어쿠스틱마운틴 제품의 설치로 인한 변화는 사운드 스테이지 개선과 감상자 주위를 둘러싸는 공간감의 확대, 음장감과 음상의 대비의 개선으로 인한 명료한 라이브 재생이리고 말하고 싶다. 2채널로 듣는 사운드지만 마치 멀티채널로 듣는 듯한 자연스러운 울림과 뒤편의 사운드 스테이지 형성이 좋았고 각각의 음상이 제 위치에서 3d imaging이 더욱 명확히 재현되었다. 오디오에 있어 오디오기기 교체나 케이블 등의 악세사리에 의한 변화의 폭에 버금가는 광범위한 변화를 룸튜닝재에서도 느낄수 있다고 본다. 흔히들 투자대비 효과로 룸튜닝이 뛰어나다고들 한다. 겪어본 애호가 분들은 이에 공감을 하리라 본다.

경제적인 손실을 줄이면서도 기기교체를 한 것과 같은 효과를 보여주는 룸튜닝재 사용은 스스로 지향하는 사운드에 근접하는데 용이한 하나의 필요적 수단이라 생각하며 어쿠스틱 마운틴의 튜닝재는 이러한 기대에 부합하는 좋은 오디오 필수품 중에 하나라고 보아진다.

리뷰에 사용된 기기

파워앰프 : 골드문트 SR 2.3 스테리오 파워앰프
프리앰프 : 골드문트 SR 2.3 프리앰프
CDP : 골드문트 SR UNIVERSAL DVDP
스피커 : 골드문트 Logos Mini
디스플레이 : 파이오니아 504 HD PDP
악세사리 : 블랙 다이아몬드 레이싱 콘 타입 3, 4, 큐 댐퍼
* 마스터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6-01-02 1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