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팁 | Review & Tip
 
  
 
작성일 : 07-03-16 00:26
Epson TW1000 2 부..
 글쓴이 : 혼자뜨는달
조회 : 6,509  
1부에서는 대충 하드웨어적인 부분을 살펴 보았습니다만, 2부에서는 좀더 구체적으로 TW1000을 접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기본적인 메뉴 구성을 살펴보기에 앞서 디폴트 상태로 각각의 컬러모드를 계측 하였으며 최종적인 영상 셋팅은 총 6가지 컬러모드 중 Theater Black1 모드를 선택하여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디폴트 상태에서 그나마 영상을 보는데 적당한 밝기와 색상을 보여 주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이 모드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영상조정에 필요한 TW1000의 메인 메뉴 구성을 살펴보면 image, signal, settings, memory, information , reset. 등, 총 6가지 항목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리모컨 방향키를 이용하여 각 메인 메뉴 버튼을 누르면 세부적인 조정에 필요한 정보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물론 한국어 지원도 되기 때문에 제어하는데 큰 애로사항은 없을 것으로 판단 됩니다.



먼저 image메뉴를 선택하면 컬러모드와 기본적인 블랙 레벨, 그리고, 화이트 레벨 등 여러 가지 세부적인 화질 조정에 필요한 메뉴가 나열 돼 있고, signal메뉴에서는 화면비 선택을 위한 Aspect와 오버스켄을 조절 할 수 있는 Output Scaling 또, 엡손이 강조한 Epson Super White 기능이 내포해 있습니다. 나중에 설명을 하겠지만 개인적으로 별로 이득이 없어 보이는 기능 같기도 합니다만 아무튼 이 기능과 HDMI 출력 시 블랙레벨(비디오 16~235, PC 0~255) 선택 할 수 있도록 구성 되어 있습니다. 나머지 info는 램프 타임과 입력신호 등을 확인 할 수 있고 원하지 않는 항목이 있다면 간단하게 초기화 시킬 수 있는 Reset 메뉴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유니포미티 및 오버스켄

유니포미티는 3판식을 사용한 LCD 제품들의 공통된 아킬레스건이라고 볼 수 있지만 그 편차는 제조회사마다 약간씩 차이만을 보이고 있을 뿐 여전히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대체로 동적 아이리스 기능과 광학 필터를 사용한 제품들이 유난히 더 심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 광학 필터가 특정 색을 강조하여 색 보정을 하기 때문에 더 심하지 않을까(?) 추측을 해 봅니다. TW1000의 유니포미티는 결코 좋은 편이라 말 할 수 없으며 중앙의 휘도가 가장자리보다 밝고 붉은 끼가 도드라지게 나타나고 있으며 가장자리는 휘도가 낮고 그린 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이상한 현상은 아비아 윈도우 패턴을 띄워 놓고 테스트를 하면 붉은 색이 밝기의 변화에 따라 상하 좌우로 움직이는 재미있는 증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로 비추어 보건 데 TW1000의 뉴 시네마 필터의 영향이 있는 듯 합니다. 오버스켄은 100% 선택 하면 잘리는 픽셀 없이 언더스켄 합니다.

*샤프니스

샤프니스는 영상 신호의 주파수 특성을 제어하는 것으로써 높은 주파수 영역에 대해 그 부분의 진폭을 증가 또는 감소 시켜 영상을 말 그대로 샤프게 만드는 것입니다. 샤프니스를 올리면 선명한 영상이 되지만 서로 인접 주파수의 간섭에 의해 영상이 깨끗하지 못하고 링닝과 같은 아티팩트가 생겨 해상도를 저하 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아비아 패턴을 띠워 놓고 보면 TW1000은 초기 상태의 샤프니스는 링닝이 보이며 -5정도 내려야 링닝이 사라집니다. 그러나, 링닝은 디스플레이측에서만 나타나는 증상이 아니고 소스도 함께 다루어져야 하며 일부 소프트에서도 나타나기도 하기 때문에 적절한 선에서 선명도를 잃지 않는 범위 안에서 샤프니스 조정을 하면 되겠습니다. TW1000의 내부 조정 항목에 들어가보면 세밀한 조정을 할 수 있게 되어 있지만 크게 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색 온도 및 색 재현성

각각의 컬러 모드를 디폴트 상태로 측정 한 결과 입니다.





위 그림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1) Dynamic 모드: D65보다 다소 높은 약 6800k의 색 온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왼쪽 위 흑체 궤적을 살펴보면 빨간 점이 그린 쪽으로 치우처져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현상은 색 온도는 높은 편은 아니지만 영상이 전반적으로 밝고 그린 끼가 많이 돌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Living Room 모드는: 약 7500k로 색 온도가 높은 편으로 전체적으로 영상이 밝으면서 푸른끼가 많고 차갑게 느껴지는 영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3) Natural 모드: 색 온도는 D65 보다 낮은 약 6000k정도로 약간 휘도감이 부족해 보이는 영상으로 따뜻한 느낌을 주나 상대적으로 그린 끼가 살짝 도는 영상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4) Theater 모드: D65와 거의 흡사 하지만 영상을 보면 그린 끼가 있는 편으로 영상은 밝기가 약간 떨어지며 색상도 두떱게 느껴지고 있고 영화 소스에 더 어울릴 것 같습니다.

5) Theater Black1 모드: 색 온도는 약 6900k로 일반 분들이 가장 선호 할 만한 컬러 모드이며 실제로 주위 분들 또한 이 모드를 선호 하더군요. D65보다 다소 높은 편이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푸른 끼가 약간 돌며 색 밸런스는 좋은 편이고 영상은 밝고 깨끗한 느낌으로 일반적인 환경에서 이 모드를 선택해 보시면 SD나 HD에서도 좋은 그림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맑은 하늘과 같은 장면에서 청명함을 잘 살려 주고 있는 듯 합니다.

6)Theater Black2 모드: 색 온도는 D65 보다 낮은 약 5679k로 전반적으로 영상이 어둡게 느껴지고 백색을 띄워 놓고 보면 붉은 끼가 많이 돌며 실 영상에서도 인물의 피부톤 역시 붉은 색조를 띄고 있습니다.

*색 재현성



위의 그림은 CIE1976 u'v' 균등 색도도 입니다. CIE 1931 xy 표색계는 사람이 느끼는 지각적 색 공간 보다는 물리적 색 공간 이기에 때문에 사람이 지각하는 색과 차이가 생겨 이를 보완 발전 시킨 색도도가 CIE1976 L u'v' 균등 색 도도이며 현재 많은 디스플레이 측색에 사용 되고 있습니다. 위 그림의 넓은 정삼각형 모양이 인간이 지각 할 수 있는 색을 의미 하고 그 가운데 조금만 삼각형이 MS와 HP가 주장하여 표준화가 된 지금의 sRGB 현(HDTV 규격 ITU-R BT 709-3) 컬러 가뮷으로 그 디스플레이의 색 재현 범위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TW1000의 Dynamic모드, Living Room모드 Natural모드, Theater모드는 회색 삼각형을 기준으로 볼 때 레드는 거의 일치를 하고 그린은 약간 못 미치고 있으며 블루는 그 범위를 넘어 가고 있습니다. 이로 볼 때 이 네 모드는 블루는 sRGB규격 보다 색 재현 범위가 넓고 그린은 부족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Theater Black1.2 컬러 모드는 sRGB 가뮷을 넘는 색 재현 범위를 가지고 있으며 이처럼 넓은 색 재현성을 보여준 프로젝터는 TW1000이 처음인 것 같습니다. 실 영상에서도 보면 색감이 짙고 다른 제품들과 차이를 보이는데, 어떤 분은 색이 과장되어 보인다고 말씀 하시고 어떤 분은 좋다고 말씀 하시더군요.

TW1000은 sRGB 규격 보다는 넘는 색 재현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표준을 따지는 사람들에게는 나쁘게 평가 될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론 그렇게 생각 하고 있지 않습니다. 영상물이 표준에 맞게 색 보정이 이루어졌다면 당연히 그 원본 색과는 차이를 보이겠지만 과연 그렇게 하는지도 의문이 들고 그 보다는 더 현실감 있는 리얼한 색감을 봐야 되겠다 하는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그 디스플레이가 표준 보다 넓게 색을 표현 해 주었다고 해서 나쁘다고 말 할 수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어제 아는 분을 통해 우리 나라 방송국의 색 보정은 대충 눈 대중으로 한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좀 황당 했었습니다.

*감마



디폴트 상태의 컬러모드를 측정 해 본 결과 감마는 각 모드 별로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전체적인 감마 커브를 보면 컨트라스트를 강조 하는 전형적인 그래픽 감마라 불리는 즉, S자 감마 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톤 커브의 특징은 밝은 쪽을 들어올려 컨트라스트를 강하게 하고 어두움 쪽을 내림으로써 블랙을 좋게 만들지만 자칫 화이트의 계조가 무너지는 역 효과가 나타날 수 있으며 암부의 계조 또한 풍부하지 못해 계조가 뭉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TW1000의 영상을 보면 컨트라스트를 강조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Natural과 Theater모드가 2.2로 표준적인 감마를 보여 주고 있으며 DVD나 다른 컨텐츠의 감마가 이와 같으므로 극히, 정상적인 감마라 할 수 있겠습니다. 감마가 높으면 영상이 어두워지고 색이 진해지며 영상이 선명한 느낌을 주나 피시체의 그림자 밝기와 구별이 쉽지 않아 계조가 무너지는 경우가 발생하며 감마가 낮을 경우 영상이 밝고 계조가 풍부하게 보일 수 있지만 색이 다소 엷어지고 다이내믹이 떨어지는 심심한 영상이 될 수 있습니다. TW1000은 유저가 감마를 적절히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있으며 또한, 특정 부위만을 그래픽 패턴을 보면서 감마조정을 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물론 전문지식이 있는분이라면 한 번쯤 시도해 볼만 하지만 아무래도 감마가 영상에 미치는 영향이 크므로 그냥 기본 감마를 적절히 선택 하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컨트라스트비와 휘도





컨트라스트비가 높으면 좋으냐? 휘도가 높으면 좋으냐? 는 쉽게 말하기 어렵다는 생각를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컨트라스트비는 기본적으로 높은 것이 좋다 라고는 생각 합니다. 일단 컨트라스트가 높으면 신축성 있어 영상이 선명하고 또렷한 화질을 얻을 수 있기 때문 입니다. 그러나, 너무 높으면 시각적인 문제로서 쨍쨍한 느낌을 주어 오히려 안 좋다는 설도 있고, 2000:1 정도면 영상에 있어서 충분 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한 연구 조사 결과의 경우 디스플레이 중 CRT TV 가 컨트라스트비는 가장 낮은 350:1정도를 보이지만 다이내믹 레인지는 무려 17,600:1이 넘는 결과를 나타내 보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사실 컨트라스트비는 어디까지나 비율 입니다. 최대 휘도를 높게 해도, 또는 최소 휘도를 낮게 해도 컨트라스트비는 올라 갑니다. 예를 들면 최대 휘도가 1000 cd/sq.m 이고 최소 휘도가 1cd/sq.m 경우와 최대 휘도가 500 cd/sq.m 이고 최소 휘도가 0.5cd/sq.m 이라면 둘 다 똑 같은 1000:1 이란 명암비를 얻게 됩니다. 여기서 주의 해야 될 점은 화질적으로 어느 쪽이 유리 한가 하는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라면 후자쪽을 선택 할 것 같습니다. TW1000 경우 스펙과 거의 비슷한 결과를 보이는 것이 Dynamic모드로 약 11,640:1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휘도의 경우 높으면 영상을 보기에 편하다는 점입니다. 휘도가 높으면 밝은 환경에서나 먼 거리에서도 선명한 영상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유리한 것은 사실 입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높으면 오히려 눈의 피로감을 주어 영상에 방해 요인이 될 수도 있고 아울려 색상에 있어서도 깊이 있는 색조를 얻기가 힘들다는 것입니다. 덧붙여서 TCO 03 규격의 요구 휘도는 150cd/sq.m 이고 액정 디스플레이 기준을 정한 ISO13406 규격에서는 최저 35cd/sq.m 밝은 환경에서는 100cd/sq.m 이상 추천 되고 있다고 합니다. sRGB 규정에서의 CRT 디스플레이 휘도는 80cd/sq.m 이상 추전 되고 있습니다.

엡손 TW1000는 Dynamic모드가 가장 밝은 116cd/sq.m 로서 이를(100" 스크린) ftL로 환산하면 33.86 ftL가 됩니다. 굉장히 높은 밝기로 실 영상에서도 너무 밝아 깊이 있는 영상이라 보기 어렵고 밝은 환경에서 스포츠 등을 보기에 좋은 모드라 생각되며 가장 낮은 밝기를 보이는 Theater Black2 모드는 7.3 ftL로 암막이 갖추어져야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부에서 이어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