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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11-15 16:59
[미쓰비시 HC3800 ] 리포트
 글쓴이 : seungkm
조회 : 9,042  
[#폰트05_]오[_폰트05#]랜만의 글을 쓰게 되네요. 현재 1080p 프로젝터 시장을 보면 LCD와 Lcos(국내 시장에서는 SXRD) 계열이 주도하고 있는데요. 이미 두 진영은 1080p 시장에서 어느 정도 안정적인 위치를 확보했다고 봐도 무방할 겁니다.
LCD 진영은 1080p 초기 때부터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승부를 걸었습니다. 낮은 가격으로 말이죠. 이 전략은 어느 정도 성공을 했다고 판단됩니다. 경쟁 구조하에 있는 DLP 사용자층을 상당부분 끌어들였기 때문입니다. 소니SXRD도 강경 일변도의 고가 정책에서 벗어나 '이는 자발적인 측면보다는 경쟁사인 빅터(JVC)의 영향이 컸지만' 이유야 어찌 됐건 가격을 대폭 낮춤으로써 SXRD을 알리는데 일정 부분 성공을 거뒀다고 보입니다.

그러나 DLP 진영을 보면 조금 답답한 면이 있습니다. 720p 시절의 전성시대가 무색할 정도로 시장에서 찾아볼 수 있는 제품이 아주 제한적입니다. 그나마 있더라도 기천만 원에 가깝거나 훨씬 넘어버리는 시쳇말로 넘사 벽이 너무 두껍게 가로막아 소비자들이 감히 쳐다보지 못할 빙글빙글 제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1080p 시대가 되면서 제품의 품질도 하향 평준화가 되었습니다. 제품이 결코, 비싸야 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게 글쓴이의 생각입니다. 가뜩이나 TV가 맹위를 떨치는 판에 말이죠. 아시다시피 요즘 TV가 얼마나 좋습니까. 화질이야 이미 몇 년 전에 최고의 정점까지 이르렀고 이제는 3D 시대를 앞두고 안방극장을 위협하고 있는 판국입니다.

소비자들도 제품의 질보다는 가격을 우선시하는 풍토로 변화한 지 오래고요. 이러한 변화에 따라가지 못한다면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 할지라도 소비자로부터 외면당하는 건 시간문제일 겁니다. 그렇게 잘나가던 파이오니아의 쿠로가 좋은 예라 할 수 있겠죠.

그런 이유에서인지 이번엔 DLP진영에서도 대대적인 공세를 펼칠 모양입니다. 들리는 소식에 의하면 1080p DLP 제품이 가격을 대폭 낮춰 출시된다고 합니다. 만약에 그렇게 된다면 720p, 1080p 제품들의 가격 구조에도 상당부분 영향을 끼칠 것으로 판단됩니다. 바람직한 현상입니다. 다양한 제품군이 나와서 서로 경쟁한다면 그 수혜는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돌아갈 테니 말이죠.

먼저 출사표를 던진 쪽은 옵토마와 삼성인데 후발 주자로 미쓰비시가 대기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삼성과 옵토마는 이미 출시된 상태이고 미쓰비시는 11월 말이나 12월쯤이면 국내에서 볼 수 있을 거란 소식입니다.
삼성과 옵토마는 이미 출시가 된 상태지만 정확한 정보는 아직 없는 듯하고요. 개인적으로 옵토마를 제외한 삼성 600B와 미쓰비시 HC3800은 이미 봤습니다.

이에 대한 리포트를 간단하게 정리하여 전달하려고 합니다. 미쓰비시를 가장 많은 부분 테스트를 해봤으며 삼성 600B는 깊이 있게 보지를 않아 육안으로 느낌 점을 간단하게 전하겠습니다.

공개옵게도 이들 제품은 출시 시기가 비슷하여 한판 대결을 피할 수 없는 운명에 놓여 있습니다. 침체기에 빠져 있는 프로젝터 시장에서 이들의 활약상이 주목되는 부분이기도 하고 기대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사양을 살펴보면 세 제품 모두 0.65" 다크 2 칩을 사용했습니다. 다크 2 칩이라고 해서 삼성 800B와 마란츠 VP-11s1과 같은 급이라 생각하시면 오산입니다. 혹자는 삼성 600B가 800B의 뺄 것 빼고 가격을 대폭 낮춘 모델이 아니겠는가?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삼성 800B나 마란츠 11s1와 같은 제품들은 DMD 칩 소자 자체가 다릅니다. 칩 크기도 크고 (0.95") 개구율 면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같은 화소 수라도 면적이 작으면 각 화소가 차지하는 면적이 좁아지게 됩니다. 면적이 좁아진다는 건 같은 양의 빛을 내 보낸다고 해도 각각의 화소가 반응하는 빛의 감도가 낮아지게 됩니다. 쉽게 생각해서 큰 거울과 작은 손거울을 떠올리면 이해가 빠른 겁니다. 그러니 각 화소의 휘도에서도 차이가 나고 명암비뿐만 아니라 선예감에서도 차이가 나게 됩니다. 한마디로 800B가 미들급이라면 600B는 라이트급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삼성 600B와 미쓰비시 HC3800은 이미 봤습니다만, 옵토마는 보지 못한 관계로 평가를 내리기엔 아직 이른 면이 있습니다. 사실 미쓰비시 HC3800도 완성품도 아니었고요. 평가는 잠시 미뤄두고 갑니다.

그나마 삼성 600B만이 완성품이어서 간략하게 느낌 점을 전달한다면
[#레이어02_]1) 색상이나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등은 상급기인 800B의 유전자를 그대로 이어받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2) 외관 케이스도 블랙 색상에 돌고래 형태 그대로 크기만 축소했습니다. 다만, 리모컨이 얇으면서 작아졌다는 점이 차이를 두는 것 같습니다.
3) 디지털 입력은 HDMI 2개, 아날로그 컴포넌트 1개로 구성되어 있는데 입력단은 불편한 점이 없어 보입니다.
800B와 다르게 RGB 신호가 입력되면 사용자가 직접 Limited와 Full Range로 선택할 수 있게 되었는 데 이는 RGB 신호를 더욱 여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은 환영할 만합니다. 800B가 비디오 신호에 최적화되었다면 600B는 PC 환경까지 고려한 제품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따라서 1:1 매칭에서 윈도 환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4) 색감이나 전체적인 영상미는 상급기인 800B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만큼 800B을 보신 분이라면 대충 감이 잡힐 거라 생각됩니다.
5) 다만, 아쉬운 부분은 블랙입니다. 기대했던 이상으로 들떠 있어 다소 실망스럽게 느꼈고 이러한 점이 삼성 600B의 아킬레스건이 될 공산이 큽니다.[_레이어02#] 나중에 기회가 되면 자세히 테스트하여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미쓰비시 HC3800은 완성품이 아니라서( 외국 순외공연을 하고 돌아온 제품이라고 함) 테스트하는 동안 신호가 끊기는 현상도 있었으며 제품 자체가 불안했습니다. 이런 점을 고려하여 대략적인 기본 성향이 어떠한지만 체크해보았습니다. 완성품이 나오면 그때 다시 업데이트 하도록 하고 오늘은 간단하게 테스트한 내용을 전달하는 수준에서 설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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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트05_]제품 소개[_폰트05#]
[#폰트05_]모델명:HC3800
패널 사이즈: 0.65인치 dark2
컨트라스트: 3000:1
RGBx2 분할/ 4배속 컬러 휠
밝기: 1,200lm[_폰트05#]

오랜만의 미쓰비시에서 DLP 제품을 선보이는데요. 본격적으로 DLP 제품을 생산하는 것인지는 아직 판단하기에 이른 감이 있습니다. 과거 720p 시절부터 미쓰비시 제품들은 한결같이 좋은 성능을 내 주었기에 많은 유저들로부터 관심의 대상이 되곤 합니다. 사용자들도 꽤 늘어났고요. 조금은 늦은 감은 있지만 시기적으로 적절하다고 봅니다.
이미 LCD 제품에 이골이 날만큼 난 터라 LCD에 만족하지 못한 소비자층을 DLP로 흡수할 기회가 될 듯도 하고요. 또한, 720p에서 Full HD 넘어가려는 소비자층에도 오아시스와 같은 반가운 소식이 되겠습니다.


[#폰트05_] # 디자인[_폰트05#]
외관은 전작인 HC3100의 유전자를 이어받지 않았습니다. 고광택 블랙 색상이며 박스형에 가까운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아래쪽으로 가면서 넓어지는 구조입니다. 무게는 3.5kg으로 3100보다 약간 무게감이 있어 보입니다. 본체 크기도 폭 345mm, 길이 270mm, 높이 129mm 약간 늘어난 크기입니다. 모양은 3100이나 3800이나 도토리 키 재기입니다.^^

리모컨은 기존 제품들과 호환성을 염두에 두고 이렇게 만드는 것인지 좀 변했으면 하는 심정입니다. 싫증이 나기도 하고 말입니다. 메뉴 구성도 비슷한 위치에 놓여 있어 미쓰비시 제품에 익숙한 사용자라면 눈 감고도 누를 수 있을 정도입니다. 반응 속도는 조금 개선된 느낌입니다. 잘 먹습니다.^^
아무 버튼이나 누르면 식별할 수 있도록 점등하며 간단한 조작 등은 리모컨에서 할 수 있도록 메뉴를 배치해 놓았습니다.

[#폰트05_]#광학계:4군 13매 올 유리 렌즈와 1.5배 줌 렌즈 채용[_폰트05#]

HD가 되면서 중요한 부분이 이 광학계 쪽입니다. 같은 해상도를 가졌더라도 렌즈 성능 차이로 화질에서 느끼는 정도는 다릅니다. HD 경우 SD보다 주사선 밀도가 매우 높고 공간 주파수도 두 배에 이릅니다. 이러한 높은 공간 주파수에 대응하지 못한 렌즈는 해상도에서 큰 손실을 줍니다.
한마디로 HD 특유의 샤프하고 선예감 있는 영상을 얻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HD에서는 렌즈의 성능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됩니다.
미쓰비시 제품들은 전통적으로 포커스 감이 좋기로 평이 나 있는데 HC3800 역시 그 혈통을 이어받았습니다.



렌즈의 성능은 가격대를 생각하면 생각보다 꽤 우수한 편입니다. 중앙과 주변부의 핀트 차이가 심하지 않아 중앙에서부터 바깥쪽에 이르기까지 깊이 있게 초점이 맞아 1080p의 칼 같은 선예감을 느낄 수 있답니다. 렌즈 쉬프트가 빠진 대신 렌즈의 성능에서 보상해 주는 것 같아 그나마 위안을 삼을 만합니다.



색 수차 문제도 신경 쓰지 않을 정도로 극히 억제되어 있습니다. 렌즈의 성능을 저해하는 천적과도 같은 이 색수차는 골치 아픈 존재입니다. 간혹 색수차를 컨버젼스로 오해할 수가 있는데 삼판식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컨버젼스는 물리적으로 R, G, B 패널이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공장에 입원하지 않은 이상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컨버젼스를 교정하는 장비만 해도 몇억씩 한다고 합니다.

요즈음 DSLR 카메라뿐만 아니라 프로젝터에서도 색수차 문제를 소프트웨어적으로 해결하는 것 같더군요. 소니도 그러한 것 같고요. 소니의 패널 얼라이먼트 기능이 그것인데 RGB 서브 픽셀을 이용하여 줄이는 방법을 쓰는 모양입니다. 다른 제품들도 이러한 기능을 벤치 마킹할 필요성이 있어 보이는데 말이죠.

포커스, 줌 조정은 모두 수동이며 렌즈 쉬프트는 생략되었습니다. 그래서 설치할 때 정확한 거리와 위치 설정을 하고 작업을 진행해야 불편함이 없습니다. 조정 노브는 위쪽에 있으며 조작감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닙니다. 줌 비율은 1.5배이며 3.1m에서 100인치 투사가 가능하므로 거리에 따른 애로 사항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투사할 때 주의가 요한 부분을 말씀드리자면 HC3000이나 3100을 사용해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전면에서 보면 상향 투사방식입니다. 따라서 천장 설치 시에는 하향으로 투사하게 됩니다. 100인치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스크린 상단이 렌즈 위치에서 42cm 아래 있어야 합니다. 스크린을 아래쪽으로 많이 내려 보시는 분에게는 좋을 수도 있습니다만, 고정형 액자를 사용하신 분들은 조금 불편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땐 최대한 짧은 브라켓을 사용하기를 권합니다.

팬 소음은 저모드에서 약간 들리는 정도이며 신경쓰일 정도로 소음은 아닙니다. 공칭 25dB로 나와 있지만 그보다는 조용한 편입니다. 램프는 230W 고출력 수은 램프(UHP)를 사용하여 5,000시간을 보장함으로 꽤 긴 시간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입력단은 HDMI 1개이며 아날로그 컴포넌트 단자 1개로 단출한 구성입니다. 디저털 입력이 하나라는 점이 다소 불만입니다. 넘쳐나는 소스가 얼만데 달랑 입력 하나라니 쯧쯧 리시버의 셀렉터를 활용하면 그만이지만 자치 문제가 일어날 경우를 대비한다면 다소 실망스러운 부분입니다.

HDMI 통해 디지털RGB 신호를 보낸다면 입력 레벨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만 블랙 레벨을 정확하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컴포넌트 신호가 들어오면 비활성화가 되니 혹시 조정 메뉴가 비활성화가 되었더라도 당황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그대로 보시면 됩니다.
[#폰트05_]#오버스켄 및 샤프니스 조정[_폰트05#]



1)샤프니스는 공간주파수를 높여 말 그대로 영상을 좀더 선명하게 하는 방법입니다. 우리 눈이 인지하는 공간주파수의 특성은 저주파와 고주파에서 반응이 더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주파수보다 공간 주파수에서 둔하다고 합니다. 방송용 HD 카메라의 경우도 이러한 특성을 이용하여 수평해상도를 줄여 1440x1080으로 제작하기도 합니다. 그러면 좀더 대역폭을 줄일 수 있으니까요. 이렇게 압축된 그림은 TV에서 16:9 비율로 강제로 늘리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없는 정보를 채워야 하기 때문에 영상이 소프트해집니다. 동영상에서도 마찬가지로 압축을 하게 되면 원본 해상도보다 떨어집니다.이렇게 떨어진 해상도를 좀더 선명하게 보여주기 위한 기능이 샤프니스입니다
그렇다고 샤프니스를 너무 과도하게 조정하면 윤곽선 부분에서 밝기가 강조되어 계조가 끊어지면서 링잉이 발생하며 영상이 거칠고 자연스럽지 못한 푸석푸석한 느낌을 줍니다.
multibust 테스트 패턴을 띄워놓고 체크해 보면 디폴트 상태(0)로 놓든지 아니면 최소한 +1 이상 올리지 말아야 합니다. +1 이상 올리면 흑백 줄무늬 사이가 밝아지면서 링잉이 보이기 시작하고, 너무 낮추면 흑백의 줄무늬 경계가 애매모호해지면서 흐릿해집니다.



2) 고정화소식 방식에서는 오버스켄이 들어가지 않는 것이 정석입니다.
HC3800은 다른 제품들과는 달리 오버스켄을 90에서부터 100%까지 1단계씩 조정할 수 있습니다. 세밀하게 오버스켄을 조정할 수 있으므로 케이블 방송을 시청할 때 가장자리에서 발생하는 지저분한 노이즈를 자를 수 있어 편리합니다.
그 외엔 오버스켄 100% 상태로 놓아야 합니다. 오버스켄 100%가 제로 스켄을 이미 하니까
오버스켄 100% 놓은 상태에서 아날로그 480i/p, 720p, 1080i 신호 모두 좌우 0.5%씩 오버스켄이 들어가며[#폰트05_] 디지털에서는 모든 신호가 제로 스켄입니다[_폰트05#].

[#폰트05_][#레이어02_]#스케일링 및 디인터레이싱[_레이어02#][_폰트05#]



디인터레이싱 성능을 확인하고자 HD HQV 벤치마크 디스크와 Spears & munsil 디스크를 사용하였습니다. 사실 이러한 디인터레이서 성능을 체크 한다는 게 요즘에 와서는 별 의미가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잘 알려진 유명 제품이 아니더라도 꽤 좋은 성능을 보여주는 칩들도 많고 블루레이 디스크가 나오면서 원 소스 그대로 다이렉트(1080p/24)로 보내면 되니까 말이죠.
간단하게 확인하는 차원에서 체크만 했습니다. 위 그림은 2 필드의 인터레이스 신호를 하나의 완전한 프레임으로 프로그레시브 변환이 이루어지는가를 체크하는 동영상입니다. 2:3 풀다운 패턴에서도 60i 필드로 나누어진 필름 소스를 완전한 24p 프레임으로 복원하는지 체크하는 패턴입니다.
제대로 된 디인터레이서라면 케이던스를 빠르게 읽어 자동차의 떨림과 관중석의 의자에서 모아레가 없어야 합니다. HC3800은 가볍게 통과하였고, HQV 회전 막대의 Jaggies 패턴에서도 울퉁불퉁한 계단 현상 없이 막대가 매끄럽게 처리되는 모습이었습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Panasonic DMP-80과 별반 차이가 없었으며 테스트하는 동안 DMP-80보다 오히려 나은 부분도 일부 있었습니다.
[#폰트05_]#색감 및 밝기[_폰트05#]
HC3800은 상당히 밝은 편입니다. 램프 모드를 Low/ BriliantColor( ON )상태에서 52칸델라(15.18fL)가 나옵니다. 결코, 낮은 밝기는 아닙니다. DCI Theatrical 환경을 기준으로 보면 적당한 밝기가 되는데 일반 가정환경에서는 조금 밝아 보일 수도 있습니다.
브릴리언트 컬러가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궁금하여 on/off를 해가면서 휘도의 변화를 알아보았습니다.
[#폰트05_]<표 참조>[_폰트05#]


위의 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off 상태에서보다 전 대역에 걸쳐 휘도가 상승합니다. 특히, 중간 대역(70IRE)에서부터 휘도가 많이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DLP의 역감마 보정으로 중간 대역에서 휘도가 떨어짐을 보완해 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따라서 피부색이나 기타 중간 색상에서 컬러가 선명하게 보일 수 있다는 것이죠.
그러나 휘도가 증가하는 만큼 블랙에서 조금 손해를 볼 수도 있겠다는 판단입니다. 블랙을 생각하면 브릴리언트 컬러를 끄는 편이 낫겠고 블랙은 조금 손해 보더라도 쨍한 느낌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on을 추천할 수 있겠습니다. 휘도가 높으면 블랙은 뜨지만 눈의 착시 현상 때문에 컨트라스감이 좋아 보일 수 있으니까요.

색감은 HC3100과는 약간 다른 방향인 것 같습니다. 디폴트 상태에서는 녹색 끼가 전반적으로 많이 깔렸으며 상관 색 온도도 D65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고요.
감마 역시 비디오 표준 2.22보다 낮은 1.97 정도입니다. 암실에서 보기에는 너무 낮은 수치입니다. 밝은환경에서는 크게 문제 될 게 없겠지만 암실에서는 이 정도 수치면 색감에도 영향을 미치며 영상에서도 깊은맛이 없습니다. 암실 같은 환경에서는 2.2~2.5 수치가 적당하다고 봅니다.
HC3800에서 달라진 점은 컬러 관리(CMS)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CMS를 이용하여 보다 더 정밀하게 색상을 맞출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캘리브레이션을 걸치면서 프라이머리(RGB) 컬러뿐만 아니라 세컨드다리 컬러(YCM)도 xy 좌표 값에 근접하게 맞출 수 있습니다.

아래의 표는 컬러의 루마(밝기) 값을 계산하여 적용한 결과입니다.
[#폰트05_]Rec.709
Y'709 =0.2126R'+0.7152G'+0.0722B'[_폰트05#]




[#폰트05_]*교정 전 xy좌표[_폰트05#]


[#폰트05_]*교정 후 xy좌표[_폰트05#]


더 정밀하게 교정하려면 노가다를 해야 하므로 나중에 완성품이 출시되면 한번 빡세게 해 볼 생각입니다. 이처럼 컬러를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함으로써 컬러에 대한 전문 지식이 있으신 분은 더욱더 정밀하게 컬러를 관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감마 역시 디폴트 상태에서는 너무 낮으므로 교정이 필요한 데 피크 휘도를 약 40cd/m2(11fL) 정도로 맞추고 목표 값 2.22가 되도록 실시하였습니다.



위의 교정된 감마 값을 그래프로 나타내어 보았는데 노랑 점선이 평균 감마를 말하는 것이고 파랑실선이 각 대역 별 감마 값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래프에서 알수 있듯이 교정을 하고 나면 목표 값 2.22에 가까운 값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교정을 하고 나서 영화를 보면 전체적인 그림이 달라집니다.
아래의 그림은 이해를 돕기 위해 007의 한 장면을 캡쳐했는데요. 낮은 감마(1.97) 일때와 교정 후(2.25) 감마일 때, 영상이 어떻게 달라지졌는지를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폰트05_]
default gamma 1.97
[_폰트05#]


[#폰트05_]
gamma correction 2.25
[_폰트05#]

[#폰트05_]
gamma correction 2.25
[_폰트05#]
어둠이 깔린 장면임에도 감마가 낮으면 전체적으로 영상이 밝아 보이면서 새벽에 가까운 배경이 되어버립니다. 영화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느낌과는 전혀 다른 방향이 되어버리죠. 색의 깊이 감도 부족해 보일 수 있고요. 이렇게 감마가 낮으면 암부의 디테일은 잘 보일 수 있으나 다이내믹하지 못하고 영상이 밋밋한 느낌을 줍니다. 2.25일 때 그림을 보시면 블랙이 차분히 가라앉으면서 투명도가 올라 영화에서 주는 느낌을 잘 전달해 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감마는 색감뿐만 아니라 영상 전체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시청환경이 밝으면 감마가 낮을 필요는 있지만 빛이 없는 암실 환경이라면 감마가 조금 높은 편이 좋습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HC3800을 테스트해 봤습니다.
프로토타입에 가까운 제품이라 많은 부분 테스트 하지 못했고 대충 성향이 어떠한지만 파악하는 수준에서 마무리했습니다. 아직 몇몇 부분은 보완이 필요해 보이고요. 완성품이 나오면 그때 보다 더 정밀하게 테스트를 해 볼 생각입니다.
끝으로 최종 캘리브레이션을 마친 영상은 과연 DLP구나 하는 탄성이 나올 만합니다. 밝기도 좋고 색 발란스도 좋아서 시원시원한 DLP 특유의 펀치력 있고 다이내믹한 화면발을 선사합니다. 과거 720p시절 맹위를 떨쳤던 HC3100보다 한 수 위의 그림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피부색도 투명하면서도 깨끗하게 재현되므로 건강미가 넘칩니다. 확실히 LCD와 차별화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필드 블랙에서는 HC7000에 밀리는 느낌이지만 영상의 펀치력이나 색 발란스는 오히려 앞서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상 간단한 HC3800 리포트였습니다. [_레이어02#]
[#레이어02_][#폰트05_]단점.
1) 디자인은 별로다.
2) HDMI입력이 1개이다.
3)렌즈 쉬프트가 없다.
장점
1) 밝기가 좋다.
2) 블랙이 좋다.
3) 색감이 좋다.[_폰트05#][_레이어02#]

[#폰트05_]#스크린 샷 [_폰트05#]
[#폰트05_]대충 느낌만 보세요.^^[_폰트05#]










































서봉수 09-12-05 12:24
 
  상세한 리포트 감사합니다^^